괴정동피부과,
흉터 치료는 방식이 달라야 해요

안녕하세요.
대전 닉스의원에서 진료하고 있는
김철중 원장입니다 😊
흉터라는 건 순간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느끼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메이크업을하게 되더라도
피부에서 잘 먹지않고 뜨고,
결이 달라지는 걸 느끼는 순간에는
마음이 함께 무거워지곤 해요.
하지만 아무 치료나 받기엔 망설여지죠.
“이게 나한테 맞는 걸까?”,
“더 자극돼서 나빠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은 너무나 당연해요.
왜냐하면 흉터는 생긴 원인부터
피부의 반응, 깊이, 회복력까지
정말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똑같은 방법을
무작정 반복하는 건 결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어요.
오히려 내 피부에 맞지 않는
방식은 부담이 될 수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 또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오늘 그 방법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흉터라고 해서 다 같은 모양은 아닙니다.
테두리가 깎인 듯한 박스형,
날카롭고 깊게 패인 송곳형,
피부 안쪽 조직이 끌어당기듯
울퉁불퉁한 롤링형,
그리고 반대로 살이 올라오고
붉어지는 비대성이나 켈로이드도 있어요.
한 부위에 여러 유형이 섞여 있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분류와 진단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겉모양만 보고 치료를 정하는 건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억지로
맞추는 것과 비슷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치료 전에 반드시
스킨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3D 메타뷰 진단기를 활용해
일반광, 자외선광, 편광 등
다양한 광원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깊이와 피부 결까지 확인하고 있어요.
겉에 보이는 자국이 아니라,
그 아래 어떤 구조가 숨어 있는지를 함께
살펴야 제대로 된
치료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중요한 건 이 자국을
어떤 장비로 다룰 것인가입니다.
혹시 지금도 한 가지 레이저만
반복해서 받고 계시다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셔야 해요.
형태, 깊이, 조직 반응이 다 다른데
하나의 방식으로만 접근하면
변화가 생기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울트라펄스, 튠오푸스 RF픽셀,
재생레이저 등 다양한
흉터치료 장비를 함께 운용하고 있어요.
이 중에서도 울트라펄스는
깊은 박스형 흉터에,
튠오푸스 RF픽셀은 넓은 부위나
조직 반응이 중요한 자국에
자주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비마다 자극의 방향과 깊이,
작용하는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한 사람의 얼굴 안에서도 부위마다
접근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하나의 장비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복합적으로
조합해 치료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시술이 끝난 뒤엔
반드시 피부의 변화 상태를 체크하고,
애프터리포트를 통해
경과를 함께 확인합니다.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변화된 피부 반응을 바탕으로 다음 회차의
치료 방향도 조정해가고 있어요.

하지만 시술 이후에 관리도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시술 후 24시간은 세안을 피하고,
냉찜질을 통해 열감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게 좋아요.
수건으로 얼굴을 세게 문지르거나,
샤워기를 얼굴에 직접 대는 행동은 피해주세요.
딱지나 각질이 생긴 경우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기다려야 해요.
또한 음주나 흡연, 격한 운동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하며,
자외선 차단은 하루 종일
반복적으로 관리하는 게 필수입니다.
이런 일상 속 관리가 회복력과
유지력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흉터 치료는 단지 자국을
지우는 기술이 아니라,
회복을 향한 여정을 함께
설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진료실 안에서
한 사람의 상태와 리듬에 맞는
방향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무리하지 않게,
그러나 분명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요.
조금씩 나아지는 피부처럼,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함께
회복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 과정에 제가 함께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